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베 정상회담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달러로"

기사입력 : 2017년07월08일 01:42

최종수정 : 2017년07월08일 18:37

문 대통령·푹 총리 정상회담…11월 베트남 APEC 초청

[독일 함부르크=뉴스핌 이영태 기자]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향, 교역·투자·인프라 등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 메세 A4홀 양자 회담장에서 푹 총리와 40분간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정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코자 하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2위 개발 협력국, 3위 교역국인 한국과의 관계가 베트남에게 매우 소중하며,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과 한국의 대(對) 베트남 누적 투자액이 각각 450억달러와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양국 간 교역·투자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달러 목표 달성 등 호혜적인 교역·투자 협력 지속을 위해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금융협력 MOU(양해각서)'를 통해 준고속철, 메트로, 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차원에서 베트남의 부품 소재 산업 육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푹 총리는 양국 실질협력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 관련 협력은 베트남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현대화된 산업국가건설정책에 부합하고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의 또 다른 지평을 열어 줄 수 있는 분야로 본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푹 총리는 문 대통령의 다짐에 감사하다며 11월 베트남에서 문 대통령을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김수현 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이태호 통상비서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에선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과 쩐 뚜언 아잉 산업무역부 장관, 쩐 홍 하 자원환경부 장관, 부이 타잉 선 외교부 수석차관, 부이 반 남 공안부 차관, 당 후이 동 기획투자부 차관, 황 반 탕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부이 후이 홍 총리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