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김태리가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확정 지었다.

6일 (주)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공식발표했다.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다.

앞서 이병헌은 일찌감치 '미스터 션샤인'의 출연을 결정했다. 그와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김태리로 낙점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을 맡는다.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김태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김은숙 작가 또한 김태리를 여자 주인공으로 결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과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우연히 이병헌과 김태리의 투샷 사진을 봤다. 너무 괘찮은 그림이었다. 김태리가 영화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이 작품에서 다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치며 주목을 받은 김태리가 이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 션샤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은 2018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