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부친, 체납세금 부적절 언행 사과... 유소연(사진) "아버지 일로 너무나 죄송“ . <사진= 뉴시스> |
유소연 부친, 체납세금 부적절 언행 사과... 유소연 "아버지 일로 너무나 죄송“
[뉴스핌=김용석 기자] 'LPGA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의 부친이 세금 체납과 세금 납부 과정에 생긴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유소연(27)은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 일로 많은 분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 사무관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렸다"고 7월5일 밝혔다.
유소연의 부친 유 모씨는 2001년부터 16년간 체납한 지방세 3억1600만원과 가산세를 지난주에야 납부했다. 유씨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수십억 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고의 납세 회피 논란'이 일은 유 모씨는 결국 체납 세금을 납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과 위협이 담긴 문자를 보내고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소연은 "저 또한 조사관님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소연은 6월2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2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을 획득했다.
다음은 공식 사과문
안녕하세요. 유소연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들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일어난 아버지의 사업부도 이후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사무관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렸습니다. 저 또한 조사관님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