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SK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해 신규 공사 수주 증가로 매출액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김세련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2015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토목, 주택 부문의 정상적인 수주 확보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며“연말까지 최소 2조원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공사 진행에 따른 자연스러운 매출액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신 정부의 SOC 투자 확대로 공항 공사 경험이 많은 금호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지역 균형 개발형 SOC 투자에 따른 철도, 공항, 도로 발주가 예상되는데 흑산도 공항을 필두로 제주신공항, 김해신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인천공항, 필리핀 프린세사 공항 등 국내 외 공항 공사 경험이 많은 금호산업이 공항 공사의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시아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의 증가와 더불어 실적 가시성이 확보 돼 목표배수를 8배로 상향한다‘며 ”최근 보험사 물량 오버행 역시 해소돼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6.3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5.8배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