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6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87포인트(0.16%) 내린 2391.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3.51포인트(0.56%) 내린 2382.15로 시작했지만 점차 오르며 낙폭을 줄여갔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1억원, 12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16%), 철강금속(1.28%), 건설업(0.93%), 섬유의복(0.7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83%)를 비롯해 삼성전자우(-2%), NAVER(-1.76%), 현대모비스(-1.96%) 등 대부분이 내렸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기술주의 급락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렸다”며 “반면 철강금속 등 소재 업종은 IT 이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4포인트(0.16%) 오른 669.04로 마감했다. 지수는 2.33포인트(0.35%) 내린 665.67로 개장해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539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개인은 651억원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8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원 오른 1144.1원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