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위한 소위원회 설치 운영...국민의당이 위원장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오늘부터 시작
[뉴스핌=김신정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27일 채택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접견실서 만나 인사청문회 추진 방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임위원회 심사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을 위해 운영위원회에 소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소위 위원은 8인으로 하며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맡기로 했다.
또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료제출과 증인채택에 있어 민주당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무위원 임명이 완료된 상임위별로 오는 7월 중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실시하며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7일 여의도 국회 접견실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사진=김신정 기자> |
이와함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에 관해선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활동기간을 연장해 운영하며, 위원장은 한국당이 맡는다.
선거제도 등의 개선을 위해 입법권이 부여되는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으로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정개특위의 의결은 다수결이 아닌 '합의'에 의해 처리하며 체계와 자구 심사를 위해 법사위 심의를 거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특별위원회는 활동기간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바른정당이 맡는다.
7월 임시국회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로 하며, 7월 11일(대법관 임명동의안 2건 등 처리)과 18일(기타 안건 처리)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