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소연(사진) 시즌2승으로 통산5승 “17번홀에서 우승 예감”, 양희영 공동2위(월마트 챔피언십). <사진= LPGA> |
[LPGA] 유소연, 시즌2승으로 통산5승... “17번홀에서 우승 예감”, 양희영은 공동2위(월마트 챔피언십)
[뉴스핌=김용석 기자] 유소연이 시즌 2승으로 멀티우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 유소연(27)은 6월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
유소연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어제 밤에는 초조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17번홀에서 샷을 한 후 우승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소연은 양희영에게 한때 2타차로 쫓겼지만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유소연은 이번대회에서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17언더파 196타를 1타차로 1년만에 경신, 토너먼트 레코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올해 2승으로 통산 5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2위에 5타자 앞선 10언더를 기록한 유소연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시즌 2승을 낚았다. 중반까지는 양희영이 11,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유소연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양희영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5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양희영은 15,16,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공동 2위에서 멈췄다. 유소연은 17번홀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파를 기록,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희영(28)은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 박인비(29)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성현(24)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소연이 시즌 2승을 확정한 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 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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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