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사진), 세계선수권 金 예열완료... 로마대회 자유형 400m·200m 2관왕. <사진= 뉴시스> |
박태환, 세계선수권 金 예열완료... 로마대회 자유형 400m·200m 2관왕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2관왕에 올라 세계 선수권 대회서의 금빛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28·인천시청)은 6월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날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맥 호튼(21·호주)과 동메달가브리엘 데티(23·이탈리아)를 꺾고 차지한 우승이었다.
박태환은 7월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 자신감을 끌어올려 금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박태환은 금지약물 파동을 딛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겪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쓰디 쓴 약이 됐다. 2016년 11월 열린 일본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4관왕에 올라 재기에 성공한뒤 그해 12월 캐나다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3관왕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 애틀랜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2관왕에 오르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