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카카오모빌리티' 법인 설립..."사업 강화 차원"
[뉴스핌=심지혜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총괄하는 모빌리티 사업부문을 독립한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사업 강화 조치로 분석된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모빌리티 사업 독립을 위한 신설 법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8일 설립됐다.
신설 법인 자본금은 2억원으로 카카오가 전액 출자했다. 대표는 정주환 모빌리티 사업 부문 부사장이 맡는다.
서비스 중인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브, 카카오내비 등이 그대로 이관되며 이에 따른 관련 인력 약 150명도 함께 이동한다.
카카오는 사업 분사를 위해 인프라 분리 작업을 준비 중으로 사무실 등 이전 준비를 마치게 되면 분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사업 분사 외에 앞서 제기된 투자 유치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분사 후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별도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