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낮은 금리의 부정적 영향을 지적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스웨덴 중앙은행이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저금리는 금융안정 우려를 제기한다"며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과 민간 부문은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금리는 광범위한 인구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경제 여건에서 영구적인 성격을 가진다"며 "그 결과로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회사는 경기가 하강할 때나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질 때 저금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시대의 중앙은행 역할도 언급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중앙은행 정책 입안자들은 금융 안정 우려가 부정적 충격에 대한 통화정책 대응에 함의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감독정책도 거시 경제적 위험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설에 나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역시 저금리를 언급했다. 피셔 부의장은 "낮은 금리 시대가 연장되면서 일부 국가의 집값이 높고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