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류현진(사진), 30일만에 MLB 3승 ‘설욕 성공’... 6월24일 콜로라도전 등판 예정.<사진= AP/ 뉴시스> |
'151㎞' 류현진, 30일만에 MLB 3승 ‘설욕 성공’... 6월24일 콜로라도전 등판 예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시즌 3승을 써냈다.
LA다저스의 류현진(30)은 6월18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탈삼진 8피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30일만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4.35. LA 다저스는 10-2로 승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은 151㎞를 기록했고 삼진은 7개로 올시즌 한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를 작성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져 그중 65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져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최근 경기인 6월12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은 6월24일 콜로라도전이 될 전망이다.
1회 코디 벨린저의 2루타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에도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후 잭 코자트에게 연이어 2루타를 내줬다. 이 사이 해밀턴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중심타선을 모두 무장해제시켰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조이 보토를 풀 카운트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후 4번 타자 애덤 듀발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5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도 풀 카운트 끝에 컷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스콧 셰블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데빈 메소라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투수 애셔 워저하우스키를 우익수 뜬공, 해밀턴을 시속 150㎞짜리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 타석에 나선 류현진은 래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류현진은 워저하우스키의 시속 148㎞ 속구를 받아쳐 강습 타구를 쳐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후 테일러의 좌월 2루타 때 시거와 함께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벨린저가 우월 투런홈런, 족 피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LA 다저스는 6-1로 격차를 벌렸다.
공수교대후 류현진은 신시내티 중심 타선에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수아레스를 풀 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 셰블러를 유격수 직선타, 페라사를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4회 2사 후 해밀턴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코자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4회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득점을 신고했다. 5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보토에게 인정 2루타를 내줬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삼자 범퇴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