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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흥시장이 달라졌다?" … 연준 금리인상에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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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전문가들 "신흥시장, 연준 긴축 견딜 수 있다" 낙관
과거에도 "연준 금리인상=달러 강세, 신흥시장 조정" 아냐

[뉴스핌=김성수 기자]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은 이제 어느덧 옛말이 됐다. 신흥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계속되는 금리인상(정상화)에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고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준이 올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을 실시했으나 전날 아시아 시장은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1.2% 떨어졌고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0.46% 떨어졌다. 두 지수 모두 올 들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 달라진 신흥시장? 연준 긴축 시기 때 잘 나갔다

올 초만 해도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선다면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연준의 긴축이 점진적인 데다 시장과 소통을 중시하고 있어 충격이 덜하다는 평가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아더 궝 아시아태평양 주식 부문 책임자는 "4~5년 전에는 신흥시장이 연준의 긴축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이제는 아니다"며 "연준이 계속 시간을 갖고 시장과 소통하려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충격이 거의 생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이 올해 4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밝혔으나, 다수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흥시장에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UBS 자산운용의 애슐리 페롯 팬아시안 채권 부문 책임자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려는 것은 마치 욕조에 있는 물을 골무로 비우려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가 점진적이고 충격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과 부합한 수준에서 계속 양호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시장을 교란시키는 재료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신흥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ETF(종목코드: EEM)는 올 들어 19% 상승했다.

국제금융연합회(IIF)에 따르면 신흥시장 주식·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5월 기준 205억달러에 이르러,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최근 1년간 EEM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

한편, 같은 날 마켓워치(MarketWatch)는 오펜하이머 펀드(Oppenheimer Funds)의 분석을 인용, 역사적인 경험으로 볼  때 신흥시장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때 좋은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보통 미국의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신흥시장의 외화 조달 비용을 크게 높임으로써 충격을 주는 것이 교과서적인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통상적인 판단은 실제와는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부터 2000년 사이 그리고 2004년과 2007년 각각 연준이 긴축 주기에 있을 때 신흥시장 주식은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

◆ 달러 약세로 전환한 것도 영향 줘… "하지만 일시적"

게다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아닌 경우가 많았다. 2015년말 연준이 10년 만에 금리인상을 개시했을 때 6대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98.58이었지만 이날은 97.47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양호한 거시지표와 재정부양책 기대로 달러화지수는 103까지 오르며 13년 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고 추가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MSCI 신흥시장주가지수(EEM)는 올들어 14% 랠리하고 있고, 최근 1년반 새 26%나 상승했다. 이에 비해 S&P500 지수는 올들어 8.6%, 1년 반새 21% 각각 올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 연준의 긴축과 신흥시장 <자료=오펜하이머펀드, MW 재인용>

한편, 아직까지는 시장의 컨센서스였던 미 달러화의 강세 전망은 오류로 드러났지만,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다면 신흥시장에는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마크 챈들러 수석외환전략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차별화(분기화) 때문에 달러화 강세 전망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의 제프리 클라인톱 글로벌 수석전략가는 "달러화 강세가 방향을 틀면서 일부 신흥국 증시가 잘 나간 것은 사실ㅇ지만, 이번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봐야 한다"며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강세 추세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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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239번째 도전서 첫 우승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최예림(27)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후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거센 추격전을 펼친 임희정(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예림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9차례. 연장 승부에서도 세 번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역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3위로 흐름을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예림의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5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전반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듯했다. 승부가 요동친 것은 후반이었다. 임희정과 김민솔이 타수를 줄이며 압박해오는 가운데 최예림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임희정과의 격차는 어느새 1타까지 좁혀졌다. 수차례 우승 직전에서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최예림은 달랐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향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파 퍼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최예림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선수들은 달려와 물을 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후 양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경기 뒤 최예림은 ""어제 경기 후 자기 최면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부러 스코어도 거의 보지 않았다"며 "정말 우승을 했다는 게 아직 얼떨떨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연장전에서도 계속 졌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나도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눈물 대신 웃음이 먼저 나왔다. 최예림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준우승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잠을 못 잔 적도 많았다. 이제는 두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임희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신인 김민솔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예원과 박보겸이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다인은 5언더파 211타로 성유진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동은은 공동 12위, 김아림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newspim.com 2026-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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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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