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강경화 "논문표절·부동산 투기 의혹...사실 아냐"(종합)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2:13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12:38

세금탈루 논란..."청문회 준비과정 중 알게 돼 납부"
"논문표절 툴 돌려봤는데 판권 경고 메시지 1% 미만"
자녀 위장전입 의혹 "공직자로서 판단 매우 부족했던 부분"

[뉴스핌=김신정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표절과 부동산 투기 등 갖가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984년에 쓴 박사 논문에 35개 단어가 연쇄적으로 일치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다'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의 질의에 "수백 페이지 논문 쓰는 과정에서 따옴표 없이 인용된 점은 기술적인 실수지만 결론적으로 표절이라고 내리기엔 미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에서 사용한 툴을 통해 저도 돌려봤는데 통상적 판권에 대한 경고 메시지는 1% 미만인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또 "당시 장학금 받고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논문에 심혈을 기울였고, 심사과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통과된 논문"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탈루 지적에 대해선 "몰랐다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알게 돼 납부했다"며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제가 외국에서 오래 일을 하고 생활하다보니(몰랐다)"며 "제가 세 딸 중 맏이로서 경제력이 없는 친정 부모를 부양했고 남편과 제가 재산관리를 별도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편이 저를 편하게 해주려고 처음부터 그렇게 살았다"며 "남편 재산 부분은 저도 잘 알지 못하고 제 부분은 남편도 잘 알지 못하는 세부사항이 있다. 그런 과정에서 납세 부분의 세부사항을 서로 모른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레 생각한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공직자로서 판단이 매우 부족했던 부분"이라며 "남편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관련 아마 친척집이었다고 말한게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장녀 고교 진학 위한 위장 전입 의혹' 지적에 대해 "해명 과정에서 사실이 잘못 전달된데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제 아이가 아버지 안식년때 해외에 따라갔는데 고등학교 생활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것을 봐서 엄마 마음으로 제가 다녔던 국내 모교에 다니면 적응 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공직자로서 판단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사드 문제의 핵심은 국내 공론화가 부족했고, 국민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문제의 핵심이 그런 부분에 있기 때문에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사드 배치는 "한미가 공동으로 결정한, 안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한미 공조의 정신 하에 방위를 위해서 내린 공동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중 사드 인식 문제와 관련해선 "인식 차이가 있는데 좁히기 위한 소통이 진행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저희 입장을 말했다. (중국의)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제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고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조직 쇄신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외교부 조직 쇄신 발언이 강한 것으로 봤다"며 "국제기구에서 인수위 팀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외국에서 터득한 조직 운영 노하우를 반영해 외교부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