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판단 매우 부족했던 부분"
[뉴스핌=김신정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자녀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공직자로서 판단이 매우 부족했던 부분"이라며 "남편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관련, 아마 친척집이었다고 말한게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장녀 고교 진학 위한 위장 전입 의혹'을 묻는 질문에 "해명 과정에서 사실이 잘못 전달된데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제 아이가 아버지 안식년때 해외에 따라갔는데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걸 봐서 엄마 마음으로 제가 다녔던 국내 모교에 다니면 적응이 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공직자로서 판단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네바 출장 중이었는데 뉴욕은 여러 검증 서류 준비 상황이 아니어서 검증팀과 남편이 해명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잘못 전달 됐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