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레알 마드리드, 통산 12번째 우승... 유벤투스 4대1격파 ‘호날두 멀티골로 통산 600호골’ . <사진= 레알 마드리드> |
[챔스 결승] 레알 마드리드, 통산 12번째 우승... 유벤투스에 4대1승 ‘호날두 멀티골로 통산 600호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6월4일(한국시간)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4-1로 승리, 2시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호날두와 벤제마를 앞세운 선제골의 주인공은 해결사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20분 카르바할에게 크로스를 건네 받아 부폰이 지킨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유벤투스도 만만치 않았다. 투톱으로 나선 만주키치와 이과인의 골을 합작했다. 전반 26분 이과인이 건넨 볼을 만주키치가 트래핑한 후 오버헤드킥으로 나바스가 지킨 레알의 골망을 허물며 전반전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카세미루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5분 카세미루는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중거리슛으로 재차 슈팅, 유벤투스의 골망을 또한번 흔들었다. 이후 3분뒤 호날두가 모드리치가 건네준 볼을 추가골로 연결시켜 상대의 공격을 주춤거리게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서 호날두는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2012~2013시즌 12골, , 2013~2014 시즌 17골, 2014~2015 시즌 10골, 2015~2016 시즌 16골에 이어 올시즌 12골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 챔스리그 결승 3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008년 맨유에 이어 2014년과 2017년 각각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을 올렸다.
경기 MVP인 MOM을 수상한 호날두는 또한 통산 600번째 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유에서 118골, 레알마드리드에서 406골, 조국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71골을 기록, 총 600골을 작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