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6이닝 1실점 4K, 올 두번째 QS ‘ERA 3.91'... ’선발복귀 테스트 합격점‘.<사진= AP/뉴시스> |
류현진, 6이닝 1실점 4K, 올 두번째 QS ‘ERA 3.91'... ’선발복귀 테스트 합격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13일만에 선발에 복귀한 류현진이 두번째 퀼리티스타트를 선보였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6월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 4삼진,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퀼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최고 구속 92.3마일(약 148.5㎞). 체인지업 23개, 슬라이더 21개, 패스트볼 20개, 커브 13개를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는 77개.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공격 2사 2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돼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당초 이날 선발 예정이었던 알렉스 우드의 흉쇄(어깨) 관절 염증으로 선발에 복귀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4.28에서 3점대(3.91)로 떨어뜨렸다. 이전까지 류현진은 8경기(7선발)에서 40이닝을 소화하며 2승5패 1세이브을 기록했다.
1회 3타자를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2회말 1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제드 저코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토미 팜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스티븐 피스코티를 뜬공으로 처리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폴 데종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후 류현진은 3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4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데 이어 5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LA 다저스는 6회초1사 1, 3루서 곤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 6회말 공 6개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7회 교체됐다.
5월2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올린 류현진은 당분간 롱릴리프를 하며 팀내 ‘6선발’로 겸업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