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사의 신'에서 만나는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장사의 신'이 스타벅스에 도전한 토종카페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를 만난다.
26일 오후 7시35분 방송하는 '장사의 신'은 카페 9만800개에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500잔, 시장규모 8조7906억원에 달하는 커피시장에 도전한 김용덕 대표가 주인공이다.
이날 '장사의 신'은 2000년대 초반 인스턴트 커피에서 별다방 커피로 커피 맛이 옮겨가던 시절, 외국에서 커피 원두를 들여와 특별한 커피 맛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김용덕 대표를 찾는다. 제작진은 카페 창업 1세대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로부터 카페 창업에 관한 히스토리부터 성공 노하우,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살아남은 성공 전략까지 알아본다.
스타벅스에 도전한 토종카페 테라로사는 전국 11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연 매출 약 240억원대를 거둔다. 스페셜 티 커피전문점으로, 전국의 5만 여개의 카페, 수많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과 경쟁 속에서도 당당하게 생존하고 있다.
테라로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김용덕 대표만의 확고한 고집이 있었다. 김 대표는 최고의 커피 맛을 위해 세계 각지의 커피농장을 찾아 직접 원두를 선별, 직거래를 해왔다. 전국 매장마다 공간의 특성과 감수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지금도 최고의 커피를 연구하는 김 대표는 사실 40대에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된 늦깎이 바리스타다. 어린 시절 달동네와 판잣집에서 자라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바로 은행원으로 취직했다. 은행원 시절 승진도 하고 업무도 잘 했지만, 외환위기가 닥치자 과감히 21년간 다닌 은행에 사표를 던졌다. 미술학원을 다니며 예술의 눈을 키우기 시작한 그는 돈가스 레스토랑을 차렸고,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를 더 맛있게 하는 방법을 찾으며 커피의 세계에 입문했다.
'장사의 신'에서는 김용덕 대표가 카페를 창업하며 얻은 값진 노하우를 들려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카페가 쉽다고 착각한다며 안타까워한다. 자신을 찾아와 카페 창업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이들에게 그는 단호하게 '노'라고 답한다. 이미 그렇게 묻는 것 자체가 자세가 안 돼 있기 때문이다.
늦은 나이에 커피에 입문, 보란 듯 성공한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의 이야기는 26일 첫방송하는 '장사의 신'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