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가 3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상조 교수와 장하성 교수의 문재인 정부 입각에 기업지배구조 개편이 시장에 전면부각 되면서 지주사에 매수세가 몰렸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60포인트, 0.24% 오른 2317.3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3억원, 839억원 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 기관이 746억원 이상 순매수,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2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701억원 매수 우위로 총4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24일 코스피 마감지수<사진=한국거래소> |
업종별로는 통신업(2.05%), 의약품(1.48%), 서비스업(1.11%), 비금속광물(1.01%), 운수창고(0.83%) 등이 상승마감했다.반면 운수장비(-1.1%), 은행(-1.09%), 건설업(-1.07%), 철강금속(-0.76%), 증권(-0.61%) 등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1.27%), NAVER(1.19%), 한국전력(1.07%), 삼성생명(1.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0.09%), 현대차(-3.53%), 현대모비스(-0.71%), POSCO(-1.75%), 신한지주(-0.40%) 등은 하락했다.
특히, SKㆍLGㆍGSㆍ한화 등의 지주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상조 교수와 장하성 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발탁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이 시장 전면에 부각됐다. 이에 지주사들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 전체 흐름은 변동폭이 크지 않은 관망세 장세였다. 김 연구원은 "FOMC의사록, OPEC정기회담, G7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중이다"면서 "금리인상 여부, 원유 감산안 연장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 속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뚜렸하게 나타나며 특징없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전일대비 0.20% 오른 646.04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1.41%), 비금속(1.18%), 의료·정밀기기(0.95%), 오락·문화(0.80%) 등은 오름세였고 통신장비(-1.08%), 정보기기(-1.01%), 컴퓨터서비스(-0.86%) 업종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