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새로운 자연인을 소개한다.
24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았지만, 자연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생활 중인 윤완식(60)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윤완식 씨는 어려서부터 신문배달을 했고, 군 제대 후엔 신문 영업일에 뛰어들었다. 20여 년간 성실히 일했지만 인터넷 신문이 대중화되면서 영업일을 그만두게 됐다.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기에 조용히 살고 싶어 퇴사 후 산을 찾았고, 어렵게 지금의 터를 구입해 가족들과 함게 집을 지었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주 마셨던 술이 그의 건강을 해쳤고, 입과 항문에서 피가 쏟아져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까지 했지만 일주일동안 혼수상태에빠졌다.
몸이 완쾌된 후 다시 산에 들어갔지만 아내가 운영하던 고깃집의 일손이 모자라 가게 일을 도와주기 위해 다시 도시로 내려왔다. 하루에 1000여 개에 달하는 불판을 닦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 하루 600만 원을 벌 정도로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믿었던 지인에게 투자한 것이 사기를 당해 하루 15시간 꼬박 일해 모았던 돈을 허무하게 날렸다. 그럼에도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들을 생각해 아내와 자연인 윤완식 씨는 포기하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고, 찜질방 매점에서 일하며 구두 닦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술을 마신 손님들이 인상이 험해보였던 그에게 자주 시비를 붙였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자연인은 혈관 건강에 늘 신경쓴다. 산에 오자마자 혈액순환과 성인병에 좋다는 눈개승마를 심어놓고 제철이 되면 집 주위에서 나는 나무들과 함께 비벼먹는다. 솔순은 무좀, 혈액순환에 좋다고 해 발효액을 만들어 만병통치약으로 즐겨먹는다. 봄이 되면 말려둔 쑥과 메밀껍질로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잔다.
자연에서 휴식하고 있는 윤완식 씨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24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