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손흥민 “차범근은 위대하신 분... 올시즌 내 점수는 70점 정도”. <사진= 뉴시스> |
귀국 손흥민 “차범근은 위대하신 분... 올시즌 내 점수는 70점 정도”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귀국 인터뷰에서 계속 전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5)은 구단 메인 스폰서인 AIA생명이 진행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23일 동료인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빔머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올시즌 몇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대해 손흥민은 “50% 보다 조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70점 정도다. 아직 나는 어리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며 차범근의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서는 “차범근 감독님은 위대하신 분이다. 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지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내년에 이 기록을 깨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과 도움 6개를 기록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또한 시즌 21호골을 폭발, 차범근 전감독이 가지고 있던 유럽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을 돌파했다. 5월19일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두 골을 작성, 시즌 21호골을 기록해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섰다.
동료들과 함께 입국한 손흥민은 “한국 문화가 어떤지, 한국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보여주겠다”며 카타르와의 2018월드컵 조별예선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났지만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몸을 유지할 것이다. 누가 골을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강서구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축구 클리닉 시간을 갖은 후 5월25일 홍콩으로 건너가 키치SC와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이후 5월29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대표팀 소집에 참가한다. 슈틸리케호는 6월13일 열리는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