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앱 지도화면에 배차 택시 위치에 '해적선' 표시
카카오택시 첫 광고..."광고 수익모델 지속 도입 예정"
[뉴스핌=성상우 기자] '카카오택시' 앱의 첫 광고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의 모바일 신작 '캐리비안의 해적' 광고가 적용됐다.
23일 조이시티에 따르면 자사 모바일 신작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광고를 '카카오택시' 앱에서 선보인다.
광고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앱 실행 후 배차가 완료되면 승객에게 보이는 지도 화면에서 배차된 택시의 현 위치가 해적선 이미지로 표시되는 방식의 광고다. 안심메세지, 기사님 평가 영역에서도 게임 이미지가 노출되며 이를 터치하면 게임 다운로드 화면으로 이동한다.
조이시티 측은 보다 많은 이들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색다른 방법으로 게임 출시를 알리고자 현재 1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택시와 손잡았다고 설명했다.
조이시티는 이벤트 기간 동안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승객 전원에게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금화 10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혜택은 카카오택시 플러스친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승기 사업본부장은 "모바일 게임유저들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게임을 알리려는 취지"라며 "추후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캐리비안의 해적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고 도입은 14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택시의 첫번째 수익모델 적용 사례다. 그동안 카카오택시는 방대한 가입자 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마땅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수익성이 낮다는 우려를 낳았다. 곧 수익모델이 적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속에 첫번째 수익모델로 모바일게임 신작 광고를 적용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광고 수익모델을 계속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