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작 ‘그 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이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과 작업하는 게 기쁘다. 반복적으로 해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늘 새롭다. 작업 방식 등 모든 것이 나를 자극한다. 함께 할 수 있다면 계속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 역시 “내겐 배우가 중요하다. 그 어떤 감독보다 배우와 장소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영화를 만든다. 한국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김민희는 내 연인이다. 때문에 김민희는 나에게 무엇보다 더 큰 영감을 준다. 김민희는 내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그 후’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전날 ‘클레어의 카메라’ 레드카펫 행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 특히 커플링을 착용하거나 다정히 손을 잡는 장면 등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 후’는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름(김민희)가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와 불륜의 관계라고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에 이어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칸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