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기자] 영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칸 영화제에 불참한다.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이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변성현 감독이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한당' 측은 변성현 감독의 참석 여부를 놓고 주말부터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함께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불한당'은 감독 없이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만 참석하게 됐다.
변성현 감독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되기까지 물심양면 애써주신 배우 분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SNS를 통해 정치적인 발언부터 여성 비하 발언, 다른 영화를 비하하는 발언 등을 해서 논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영화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울 것 없이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로, 지난 17일 개봉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