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가 첫 방송됐다. <사진=KBS 2TV '쌈 마이웨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애매한 남사친, 여사친 관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가 서로의 허물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친구인 듯 더 깊은 관계를 보였다.
이날 최애라는 남친 김무기(곽동연)가 고시에서 또다시 낙방하자 고동만을 불러 점심 식사를 했다. 고동만은 김무기에 대해 "그 양아치 새끼. 걔 왜 네가 대준 고시원 보증금 안 갚냐"며 "정신이 똑바로 박힌 놈이면 노가다라도 뛰어야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애라는 "내가 노가다 안 시킨다"고 말했고, 이에 고동만은 "아이고 열녀났네"라며 놀렸다.
최애라는 김무기가 고시 공부가 아닌 국토대장정에 나가겠다는 말에 질색을 하면서도 자전거를 사서 고시원에 찾아갔다. 그러나 고시원의 다른 친구가 최애라를 보고 깜짝 놀라 달려갔고, 최애라의 앞에는 바지를 뒤집어 입은 김무기와 마주했다. 이어 김무기의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은 고시원 밥집 아줌마를 발견, 두 사람의 바람을 눈치채게 됐다.
최애라는 김무기에게 달려들었고, 이후 "머리 안되는거 진작 알았고 또 떨어지면 내가 의리로 너 책임지려 했다"며 "난 뭐 덤벼보고 싶은 꿈이 없어서 네 꿈이나 뒷바라지 해준 줄 아냐"고 눈물을 보였다.
김무기와 바람난 밥집 아줌마는 열무김치 달인으로 대박난 식당을 가진 서민갑부로, 그는 고시원 보증금에 10%를 더 얹어 최애라에게 건넸다. 또 최애라는 자전거 때문에 택시도 못 탔지만, 김무기와 밥집 아줌마가 차로 데려다 줬다.
운전 중 김무기는 사람을 칠 뻔했고, 그는 바로 고동만이었다. 고동만은 김무기와 최애라 관계를 모른 채 김무기를 아는 척 했지만, 최애라는 급정거 때문에 배를 보호하는 밥집 아줌마 때문에 임신 사실까지 알고 더 분노했다. 이에 최애라는 고동만에게 "얘네 둘이 임신했어"라고 말했고, 고동만은 더욱 크게 분노하며 김무기를 혼냈다.
'쌈 마이웨이'가 첫 방송됐다. <사진=KBS 2TV '쌈 마이웨이' 캡처> |
고동만과 최애라는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특히 최애라가 김무기가 사준 백이 떨어지자 고친다는 말에 고동만은 다른 가방을 사줬고, 신발굽이 부러지자 신발까지 사줬다.
고동만이 무심결에 최애라의 머리를 쓰다듬자 최애라는 "이거다. 은근 여자들 심쿵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동만은 다시 한 번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게 심쿵이냐"고 말했고, 최애라가 부정하자 "근데 왜 얼굴이 벌개지냐, 무슨 용접하다 온 사람처럼"이라며 볼까지 쓰다듬으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곧 고동만은 "너 술 끊어야겠다"고 말하며 친구인 듯 아닌 듯한 관계를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