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짐 해켓 이사 내정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자동차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자 포브스(Forbes)와 ABC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마크 필즈(Mark Fields) CEO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필즈 포드차 대표이사 <사진=위키피디아> |
보도에 따르면, 필즈 대표는 10년 전부터 북미사업부 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지난 3년 간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나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자동차 쇼핑사이트 켈리블루북 편집장 잭 네라드는 필즈가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였던 포드를 하이테크 IT 스타일의 업체로 탈바꿈 시키는 거의 불가능한 임무를 맡았었다며 “놀라운 영업이익을 창출했음에도 포드의 주가 반등을 견인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포드는 필즈를 대신해 짐 해켓(James Hackett) 이사를 CEO에 내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가구 제조업체 스틸케이스 CEO 출신인 해켓은 2013년부터 포드 이사회에 합류, 작년부터는 모빌리티 사업부를 이끌어왔다.
포드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기술개발과 스타트업 인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해켓이 이러한 포드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관심이다.
포드 주가 5년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