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6단계 전주 홍어정식 맛집을 소개했다. <사진='백종원의 3대 천왕'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6단계 나주 홍어정식, 맛집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19금 아재입맛’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백종원은 “지금까지 중에 가장 하드코어다. 역대급”이라며 나주 홍어정식 맛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이런 맛집은 1단계부터 올라간다”면서 주문을 했다. 총 6단계 하드 코어메뉴 까기를 미션으로 백종원은 애피타이저부터 맛을 봤다.
애피타이저는 얼린 ‘애’였다. 큐브 모양의 얼린 애를 맛본 백종원은 “샤베트 같다. 살짝 비린 맛도 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1단계 홍어 탕수, 2단계 홍어 무침이 차례로 나왔다.
3단계는 초심자들도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홍어삼합. 4단계는 홍어전이었다. 백종원은 간장에 찍어 가뿐하게 한 입을 먹은 뒤 “당황스럽다”는 말을 내뱉었다. 그는 “동태전 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만만하게 보고 먹었다가 놀랐다. 준비 없이 먹어서 그랬다”며 웃었다.
5단계는 홍어 튀김. 튀김을 먹은 백종원은 “암모니아 향이 확 난다”며 헛기침을 했다 이어 카메라 감독들에게 홍어전을 건네며 맛을 보라고 했다. 홍어전을 맛본 감독들은 마른 기침을 하며 먹지 못하고 뱉어냈다.
6단계는 홍어찜. 백종원은 후각으로 사전점검을 했다. 그는 “첫인상은 얌전하게 생겼다”며 만만하게 봤다. 하지만 살을 가르자마자 나는 홍어 냄새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홍어찜을 맛본 뒤 “웃기다. 튀김을 통과하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사실은 마비되는 맛”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게 단점이 뭐냐면 여운이 많이 남는다. 좀 있다가 KTX를 타야 하는데 나 쫓겨 날 것 같다”며 이를 닦으러 화장실로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서울 아재들에게 사랑받는 '수구레' 맛집도 방문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과 근육 사이에 있는 막을 말한다. 백종원은 콩나물과 함께 빨갛게 버무리 수구레를 맛본 뒤 "여성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은 대구 뭉티기와 오드레기 맛집을 찾았다.
뭉티기는 뭉텅뭉텅 썰어낸 생고기로, 도축한지 24시간이 지나지 않는 생고기 특유의 쫀득하고 신선한 식감이 일품이다. ‘뭉티기’는 특제 양념장에 콕 찍어 먹는 방법이 있다.
오드레기는 소의 힘줄. ‘오드레기’는 연탄불에 구워 불향은 솔솔 나고 기름기는 쫙 빠진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