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임명된 로버트 라이시저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23년 된 NAFTA를 좋은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목표로 현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한은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NAFTA를 최악의 무역협상이라고 부르면서 이 협상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NAFTA로 미국의 제조업이 멕시코에 엄청난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시저 대표는 이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에 대한 주요 약속 중 하나를 지켰다”면서 “수년간 정치인들은 이 협상의 재협상을 요구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약속을 처음으로 지켰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