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IBK투자증권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 정기변경 결과 메디톡스와 두산밥캣의 자금유입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창환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신규 편입종목의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내 편입 비중은 넷마블게임즈 0.46%, 메디톡스 0.26%, 두산밥켓 0.15%, 팬오션 0.13%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외국인의 자금 유입효과는 넷마블게임즈 1472억원, 메디톡스 834억원, 두산밥캣 467억원, 팬오션 416억원 정도로 최근 20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했을 때 메디톡스(4.4일)와 두산밥캣(3.9일)의 자금유입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외국인지분율(현재 7%)은 이미 상당한 규모이기 때문에 실제 외국인 자금유입 효과는 더 낮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자금 유입효과를 투자 전략으로 삼을 경우 정기리뷰 직후 매수, 실질적인 리밸런싱 시행 전에 매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실질적인 편입 및 출입이 있었던 15회의 정기리뷰 결과를 분석한 결과 패시브 펀드의 리밸런싱이 시행되기 직전에 청산하는 것이 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편입종목 발표 직후 매수해 패시브 펀드의 실질적인 리밸런싱이 시행(5월 31일 장 마감 후)되기 직전에 매도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오는 30일~31일 장 마감 전에 청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