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가 김소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진=MBC ‘군주’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군주’ 유승호가 김소현에게 빠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군주) 3, 4회에는 책쾌라 속이고 한가은(김소현)을 만난 세자 이선(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한가은에게 “너도 가면을 쓰고 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한가은은 당황하며 “네?”라고 했고, 이선은 “그러니까 닭이 닭장 안에 있으면 안전해. 근데 자유롭진 않아. 그런데 얘가 자유롭자고 닭장 밖으로 나가면 좀 위험하잖아”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가은은 “에이, 바보도 아니고. 닭이 닭장 안이 안전하고 좋아 하면 그게 진짜 좋은 겁니까. 오늘 잡아먹힐지 내일 잡아먹힐지 모르는데. 거칠고 힘들어도 닭장 밖으로 나가야 자유인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어 한가은은 “스승님 말씀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뭔 줄 아세요? 상처를 감내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저라면 닭장 밖으로 못나가는 닭이 아니라 힘들어도 높이 날아오르는 새가 되고 싶을 거 같은데 안그렇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한가은에 말에 감동한 이선은 “그렇구나. 진정한 자유를 말하는 여인이라. 멋지구나”라고 말했다. 이후 이선은 물끄러미 한가은을 바라보다 대뜸 “너 정혼자가 있느냐. 설마 정혼자가 있는 것이야?”라고 물었다.
한가은은 “뜬금없이 그런 건 왜 물으십니까?”라고 받아쳤고, 이선은 답답해하며 “그러니까 정혼자가 있다는 것이냐, 없다는 것이냐”라며 답을 강요했다. 한가은은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이선은 안심하며 “없는 게로구나. 그래, 그렇단 말이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유승호와 김소현이 출연하는 ‘군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