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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이철희 의원 전화 연결에 "내부에 어수선한 일 있다더라"…전원책 "앞으로 눈 내리깔고 다려라"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23:58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23:58

'썰전'에서 이철희 의원과 전화 연결을 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에서 이철희 의원과 전화연결을 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유시민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전화 연결을 했다.

이날 김구라는 이철희 의원이 JTBC '밤샘토론' 때문에 새벽 2시까지 방송을 한 사실에 "입에서 단내가 나겠다"면서도 "이겼으니까 피로도가 적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희 의원은 "기분좋은 피곤함. 기분좋은 단내"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당내 분위기는 좋지만, 득표율이 낮다는 평가도 있더라"고 말하자, 이철희 의원은 "기대치는 못 미치지만 예상은 했다. 9년만의 여당이라 좋으면서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몸가짐 조심하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의원들 단체 채팅방에서 초선 의원이 '여당 의원은 어떻게 해야 하냐' 물으니, 4선 의원이 '갈치 정치 하지마라'고 하더라"며 "갈치는 갈치를 잡아먹는다. 내부에 총질하거나 공격해서 점수딸 생각을 하지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내부에 어수선한 일이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언급했고, 이철희 의원은 "인선이야 전화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제가 듣기론 크게 갈등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철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공약의 제일 앞자리에 있는 건 일자리다. 당면 과제는 안보다. 사드 문제, 북핵 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여소야대라서 어떻게 하면 협치의 구도를 계속 이어갈 지 숙제"라며 "총리 장관 인사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은 이철희 의원에게 "앞으로 여당의원은 여의도 다닐 때, 특히 의사당 다닐 때 눈을 내리깔고 다녀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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