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중국에서 날아든 훈훈한 소식 하나. 건물 3층에서 추락한 아이가 길 가던 초등학생의 대처로 무사할 수 있었다고.
허난일보에 따르면 9일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통행로에 어린아이가 추락했다. 건물 3층 창문에서 엄마아빠를 부르던 꼬마는 그만 바닥으로 뚝 떨어진다. 이 아찔한 장면은 옆 건물 CCTV에 담겼다.
아이는 다행히 정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스치며 추락,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영상이 확산되면서 화제가 된 것은 당시 길을 가던 초등학교 여학생. 발길을 멈추고 아이를 걱정스럽게 올려다보던 학생은 갑자기 두 팔을 뻗어 아이를 받으려 했다.
건물 3층에서 떨어진 아이를 안아 든 초등학생 <사진=유튜브 캡처> |
물론 아이를 받지는 못했지만, 학생은 떨어진 아이를 얼른 안고 이리저리 살피며 부상이 없는지 살펴봤다. 이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분홍색 옷을 입은 여성이 아이를 안고 사라졌다.
아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뒤에야 길을 갔다는 학생. SNS에는 신원을 파악해 표창해야 마땅하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동영상=유튜브 Pear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