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여중생을 응급처치하는 렌솽솽 씨 <사진=트위터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훈훈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의 오래된 사찰을 관광하던 중국인 여성이 쓰러진 여중생을 현장에서 구해 찬사를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8세 현직 간호사 렌솽솽 씨. 지난달 20일 친구들과 일본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를 구경하던 그는 "사람이 쓰러졌다"는 비명을 듣고 즉시 달려갔다.
렌솽솽 씨는 쓰러진 여중생을 발견하고 재빨리 다가갔다. 호흡이 약한 걸 확인한 렌솽솽 씨는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조치를 계속하던 렌솽솽 씨. 그는 구급대원들이 여중생을 구급차에 옮기는 걸 확인한 뒤에야 현장을 떠났다.
렌솽솽 씨의 선행은 일본 신문에도 알려졌다. 하지만 얼굴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아 미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료가 최근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렌솽솽 씨의 선행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중국 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는 "해야 할 일을 했다. 칭찬 받을 일이 아니다"며 웃었다. 아사쿠사에 수학여행을 왔다가 쓰러졌던 여중생은 렌솽솽 씨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