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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장돌뱅이 밥상…동해 북평장·광주 송정역 시장의 곰삭은 맛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19:35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19:35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장터에서 맛보는 추억의 밥상을 소개한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11일 저녁 7시35분 ‘장터에서 길을 찾다-장돌뱅이 밥상’ 편을 방송한다.

이날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바다와 내륙을 잇는 장돌뱅이들의 삶부터 오늘과 어제가 함께 꿈꾸는 장터까지 길 위의 맛있는 이야기를 한데 모아 전한다.

동해 북평장을 거쳐 영월, 태백까지 장터를 오가는 어물전 장돌뱅이 부부에게 장날은 일상이고 장터는 삶의 터전이었다. 장날마다 이들이 길 위에서 상을 펴고 올린 음식은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우리네 정(情)이다.

방송에서는 서해의 해산물과 예산의 농산무리 오갈 수 있도록 힘썼던 보부상조직, 예덕상무사들이 먹었던 동치미젓국, 쑥개떡, 국말이국밥. 추억의 음식들에 얽힌 이야기들도 전한다.

오일장날 우시장에서 소를 팔던 중매인들 역시 그들만의 추억의 밥상이 있다. 과거 돼지내장으로 돼짓국을 끓여 먹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별미로 육회로 물회를 만들어 먹는다.

100년 넘은 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는 광주 송정역 시장. 이곳 사람들은 곰삭은 맛도 소개한다.

한편 KBS 2TV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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