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한 '수요미식회'에서 경주 하동의 잭살차가 소개됐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이 한국식 전통 홍차 잭살차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10일 방송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차' 편으로 꾸며져 한국식 홍차 잭살차를 소개했다.
경주 하동에 위치한 다원에는 잭살차가 있다. 하상균 차 매거진 편집장은 "세계적으로 명차가 나는 곳은 산이 깊고, 물이 있고, 높은 곳이다. 찻잎에 여러 성분들이 있어서 찬바람, 뜨거운바람, 비, 구름이 섞였을 때 차 맛이 좋아진다. 하동은 최상의 자연 조건과 차의 명인들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우리나라에 홍차가 재배되는 줄 몰랐다. 여러분은 알고 있었냐"며 깜짝 놀랐다.
이에 방송인 이지애는 "외국 브랜드 티백정도만 알고 있었지 나도 우리나라에서 홍차가 난다는 걸 몰랐다"며 공감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녹차만 우리의 전통인 것처럼 굳어졌다. 실제로 하동에서는 홍차를 흔히 먹어왔다"며 "옛날부터 산에 가서 차를 보자기 안에 넣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산화돼 자연스레 홍차가 됐다. 그곳 주민들은 늘 먹던 건데 일상으로 끌어오지 못하고 방치가 된 것이다. 잭살차는 우리 전통차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