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SK증권은 ING생명보험에 대해 8%대의 자기자본이익률과 배당 투자매력 등을 고려했을때 공모가를 넘어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15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11일 “ING생명의 공모가(3만3000원)는 SK증권 추정치 기준 올해 말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로 삼성생명 외 다른 생보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다른 대형 생보사보다 높은 8%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해왔고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ING생명의 투자포인트로 높은 자본비율과 배당 매력을 꼽았다.
그는 “ING생명의 2016년 말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319.2%로 상장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아 연내 예정된 부채 듀레이션 증가에도 타사 대비 양호한 자본비율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ING생명은 과거 3개년 45~69%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으며 상장 이후에도 자본여력 우위를 기반으로 5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언급했다.
이어 “SK증권은 ING생명의 향후 배당성향을 53% 수준으로 가정했으며 이때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6.5%"라며 "시가총액 4000억원 이상의 상장사 중 두번째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