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유승호와 윤소희 <사진=MBC '군주'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군주'의 윤소희가 유승호의 얼굴을 봤다.
10일 방송한 MBC '군주' 첫회에서는 윤소희(김화군 역)와 유승호(세자 이선 역)의 인연이 시작이 펼쳐졌다.
이날 '군주'에서는 세자 이선의 탄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주쟁이는 왕자가 해시에 태어나면 해시에 태어나면 선군이 된다고 했으나, 해시가 아니면 단명하는 사주라고 했다. 이선은 중전의 아들이 아닌 영빈 이씨의 아들이었다. 영빈 이씨는 해시까지 7~8분을 남겨두고 아들을 낳았다. 사주쟁이는 해석에 따라서는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왕(김명수)은 아들의 탄생의 기쁨에 심취했다.
편수회의 대장인 대목(허준호)은 앞서 왕에 진꽃 독을 심었다. 그리고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왕은 자신의 아들은 절대로 자신처럼 만들 수 없었고, 그는 대신 아들의 얼굴을 가면으로 덮기로 했다. 그리고 왕자의 얼굴을 보는 이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중전 김선경은 왕자를 낳은 최지나(영빈이씨)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단단히 준비하라고 해놨네. 행여 귀한 왕자에게 일이 생긴다면 큰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미리 왕이 준비해놓은 호랑이 피를 없애고 독을 탔다.
왕은 호랑이 피인줄 알고 아들의 등에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이때 왕자는 울기 시작했다. 의관은 "두창도 아니오 마진도 아니옵니다. 참으로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아무래도 원자 아기씨는 독에 당한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왕은 아들이 자신과 같은 처지가 되자 크게 노했다. 그리고는 허준호를 만나러 갔다. 허준호는 해독제를 내밀면서 "아들을 입단시키라"라고 했다. 왕이 해독수를 가져왔지만, 아들은 이미 숨을 거뒀다. 왕은 아이에게 해독수를 마시게했고 왕자듣 되살아났다. 왕은 "아무도 왕자의 얼굴을 몰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군주'의 김소현 <사진=MBC '군주' 캡처> |
14년이 지났고 원자 유승호는 가면을 쓰고 생활했다. 그는 "병때문에 가면을 쓰고 사는데 정작 그 병 기록이 없단 말이지"라며 자신의 병을궁금해했다. 왕은 원자에 "너에게 병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병이 나으면 그때 가면을 벗게 해줄것이야"라고 단언했다.
이 가운데 중전은 세자빈을 간택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편수회 소속인 김화군(윤소희)를 생각하고 있었다. 김화군 윤소희는 중전에 "세자빈 따위 관심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중전 김선경은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궐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윤소희는 왕자의 온실에 들어섰고 그곳에서 유승호와 마주했다. 유승호는 자신의 얼굴을 본 윤소희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윤소희는 "여기 이 꽃을 화분에 옮겨주겠느냐"라고 유승호에 부탁했다. 유승호는 밖에서 자신을 찾는 소리가 들려 윤소희를 데리고 숨었다.
윤소희는 밖으로 나왔고, 온실을 지키던 군사들에게 포위됐다. 유승호는 밖으로 나가서는 다시 가면을 썼고 윤소희에 호통을 쳤다. 이때 길을 지나가던 중전이 유승호를 달랬고 그는 모른척 윤소희를 풀어줬다. 윤소희는 유승호가 자신과 온실에 같이 있던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집으로 돌아온 윤소희는 계속해서 유승호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김소현은 풀잎에 독이 오른 마을 사람을 도와줬다. 추후 그가 세자 이선과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될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