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
[뉴스핌=황수정 기자]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고민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작'이라고 적힌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 인생을 걸었던 첫날의 사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정은 "선거운동이 막 시작됐을 때에는 심장이 쿵쾅거렸는데, 지금은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넉달을 되짚어보게 된다"며 "잘 한 선택이었나, 지금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나, 실망했던 일들은 없었나"라고 말했다.
고민정은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르튼 잇불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다. 지난 시간들이 제겐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문재인이란 사람을 가까이에서 보면 볼수록,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참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강해졌단 뜻이다. 이런 사람이 내 나라의 대통령이 되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갈수록 강해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정은 문재인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대통령 할아버지 하면서 안길 수 있는 사람. 청년들에게 자신을 딛고 일어서라고 기꺼이 몸을 바칠 사람. 단 한사람의 목숨도 허투루 여기지 않으며 함께 슬퍼할 줄 아는 사람. 어르신들께 진심을 담아 예의를 갖출 줄 아는 사람.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국민인 우리들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고민정은 "이 사진을 찍었던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해도 저의 선택은 문재인이었을 것"이라며 "2017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은 여러분 손끝에서 탄생될 것. 여러분의 간절함이 모여 거대한 바다가 되고 끝없는 평야를 이룰 것. 그렇게 우리 나라. 나의 나라.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탄생할 것. 우리 모두의 힘으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민정은 지난 2월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