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어버이날’ 쭈타누깐 꺾고 시즌 첫우승으로 통산 6승... 허미정은 미셸 위 잡고 3위(매치플레이). <사진= LPGA> |
[LPGA] 김세영, ‘어버이날’ 쭈타누깐 꺾고 시즌 첫우승으로 통산 6승... 허미정은 미셸 위 잡고 3위(매치플레이)
[뉴스핌=김용석 기자] ‘빨간바지’ 김세영이 어버이날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6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세영(24·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8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번째 대회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홀 차 승리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
김세영(세계랭킹 12위)은 4강전에서 허미정(28·대방건설)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랭킹 3위’의 쭈타누깐과 맞붙었다. 김세영은 최종일 어김없이 ‘행운의 빨간 바지’를 입고 필드에 섰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1번 홀(파4) 버디, 2번 홀(파5) 이글, 3번 홀(파3) 버디로 순식간에 3홀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쭈타누깐에게 1홀차로 쫓겼다. 18번홀에서 김세영은 침착하게 파를 잡아냈고, 쭈타누깐은 버디에 실패,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여자 골퍼 장하나, 양희영, 박인비, 이미림, 유소연, 김세영이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미정은 3,4위전에서 미셸 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허미정은 10번홀까지 5타가 뒤졌지만 1번 홀을 시작으로 내리 3개 홀을 획득, 추격에 나섰다. 이후 15번 홀에서 1홀 차로 격차를 준인뒤 17번 홀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미정은 2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미셀위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6승을 작성한 김세영.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