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생활의 달인' 영주 평양냉면 달인, 통메밀 제면 기술 눈길…삼천포 충무김밥, 오징어무침-깍두기 양념 비법 대공개

기사입력 : 2017년05월07일 08:45

최종수정 : 2017년05월07일 08:45

지난 24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는 평양 냉면의 달인과 삼천포 충무김밥 달인을 찾아갔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생활의 달인'이 평양냉면의 달인과 충무 김밥 달인의 맛의 비법을 소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는 숨어있는 달인 특집 코너에서 냉면의 달인을 찾아갔다.

달인이 운영하는 평양냉면 맛집은 경북 영주에서 45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김순태 중식 사대문파 달인은 "평양냉면 맛을 아시는 분은 이 집을 모를 리가 없다"라고 소개했다. 일식 사대문파 강희재 달인도 이날 함께했다. 강희재 달은 "평양냉면 제대로 하는 고수 중에 최남단 마지막 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순태 달인은 "면이 특이하다. 씹었을 때 껍질의 입자가 꺼끌꺼끌하게 남아있다. 씹을수록 구수하다"라고 말했다. 강희재는 "머리에서 느껴지는 게 '맛있다'이다"라고 말했다.

평양 냉면의 달인은 "아침 일찍 아니면 영업 끝나는 시간에 메밀을 간다"라며 제분소를 소개했다. 달인은 직접 메밀을 빻아 면을 만는다. 평양냉면의 기본 재료는 속메밀이다. 속메밀과 통메밀을 7:3으로 섞는다. 통메밀까지 넣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고운 가루를 걸러 면을 뽑는데 사용한다.

삼천포 충무 김밥의 달인도 찾았다. 올해 28년 째 충무김밥을 만들고 있는 달인은 오랜 세월 가계를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소개했다. 달인과 직원들의 경력만 더해도 150년이 훌쩍 넘는다.

달인의 충무 김밥을 맛본 손님들은 "보통 충무김밥과 차원이 다르다. 오징어무침이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달인은 오징어 양념장의 비법을 소개했다. 첫번째 비법은 새조개다. 조개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나지반 새조개는 씹을수록 달짝지근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사용한다.

새조개를 냄비에 푹 삶는다. 육수와 새조개 살은 양념장을 만드는데 모두 쓴다. 여기에 방풍나물이 양념장에 추가된다. 방풍나물을 깔아주고 그 위에 조개살을 올리고 다시 방풍나물로 덮어준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푹 쪄낸다. 이렇게 하면 방풍나물의 향이 베어서 비린내를 잡아주는 건 물론 새조개를 부드럽게 해준다. 이것으로 오징어 양념을 만들어준다. 

달인의 무김치도 남다르다. 달인의 무김치는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그 비법은 까시리(우뭇가사리)다. 달인은 "무김치에 소금 넣고 절일 떄 같이 넣어서 절이면 식감도 부드럽고 맛이 더 난다"라고 설명했다. 물에 불린 우뭇가사리를 물기를 빼주고 소금에 절인다. 소금에 절이면 엄청난 양의 물이 생긴다. 이 물로 무를 절인다.

또 다른 비법 재료는 주꾸미다. 찜통에 대파를 깔고 주꾸미를 올린다. 그 위에 마늘, 소주까지 뿌려준다. 쪄진 주꾸미는 잘게 다진다. 곱게 다진 쭈꾸미를 찹쌀과 함께 밥을 한다. 달인은 "같이 차지게 이게 어우러지면 김치를 담궈도 김치가 부드러워지고 맛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이 찹쌀밥을 곱게 절구에 빻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으로 생률을 곱게 빻아서 멸치젓국에 섞어준다. 멸치젓국의 짠맛과 밤의 단 맛이 더해져서 제대로 된 천연 조미료가 만들어진다. 쭈꾸미 찹쌀밥을 넣어 고추가루, 마늘 등을 넣어 김치 양념장을 완성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