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판매량도 전년比 17.8% 감소, 5월 G4 렉스턴으로 만회
[뉴스핌=전선형 기자]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주춤했다. 인기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017형 티볼리.<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346대, 수출 2725대를 포함해 총 1만107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한 수준이다.
우선 내수의 경우 8346대로 전년 동월 대비 8.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력차종인 티볼리의 경우 501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6.8% 하락했으며, 코란도 스포츠 또한 194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티볼리의 부진은 수출에서도 이어졌다. 티볼리는 수출시장에서 108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5%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수출은 27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1% 큰 폭으로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5월 출시되는 대형 SUV G4 렉스턴의 대기수요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내수 및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G4 렉스턴의 사전 계약은 일주일 만에 3500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는 출고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의 사전계약 물량은 대형 SUV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수량이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통해 대형 SUV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