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1조6307억원 예상
[ 뉴스핌=성상우 기자 ] HMC투자증권은 27일 갤럭시S8 출시로 인한 마케팅 경쟁 격화로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2.5% 하향조정한 1조6307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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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갤럭시S8 출시 이후 이통사간 대응 등 변수들을 감안하더라도 단기적으로 마케팅비는 증가할 것"이라며 "단통법 일부 조항 일몰 및 정책 변화 가능성 등 변수들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적자폭 축소 및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종전보다 상향조정한 2조812억원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현재 5세대(5G) 통신기술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범서비스 망을 구축하고 2019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창출해낼 것"이라며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수요 급증, 주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가치 창출, 사물인터넷(IoT)에의 활용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SK플래닛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0억원 개선된 것은 일회성 요인인 부가세 환급 274억원이 반영된 수치"라면서도 "비용효율화 노력이 지속 수반될 것으로 보여 연간 적자규모는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