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문재인 펀드'와 세 차례에 걸친 디도스(DDos) 공격 등 피해 우려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문재인 펀드 2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관계자는 "문재인 펀드 1차에 참여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2차 펀드 요구로 구체적인 기획까지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지난 19일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출시, 1시간 만에 329억원을 모금했다.
<자료=뉴스핌 DB> |
이처럼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문재인 펀드 공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은 '가짜 문재인 펀드'가 생기고,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 공격이 반복되는 등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선대위는 지난 24일 '가짜 문재인 펀드' 주의보를 발령,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이름의 가짜 문서가 SNS 등을 통해 돌고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선대위는 '가짜 문재인 펀드'에 대해 즉시 해당 은행에 조치를 취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지난 23일 밤부터 25일 밤 사이에는 세 차례에 걸쳐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도 발생, 몇 차례 해당 사이트가 열리지 않은 적도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현재 펀드 정보는 이미 따로 백업을 해둔 상태여서 정보 유출 등의 우려는 없으나, 펀드 진행 중 다시 디도스 공격이 이뤄질 경우 참여자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DDoS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후원은 가능하다"면서 "문재인 후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은 은행 직접 계좌이체(우리은행 1006-601-452266 예금주: 문재인후원회)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원 시 1인당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