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보다 방향 제대로 설정하는 게 우선"
[뉴스핌=김성수 기자]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트럼프케어(AHCA) 입법에 공식 데드라인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헙법)를 폐지하고 트럼프케어를 도입하고 싶어하지만, 입법화가 이번주 안에 강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파이서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를 제대로 고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분명히 밝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이번주 트럼프케어를 입법화하려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진정한 의도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인위적인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것보다는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과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스티브 스칼리스 원내총무가 트럼프케어 입법화를 위해 언제라도 일정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인 오는 29일 이전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트럼프케어 입법을 재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오바마케어는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 민주당이 오바마케어를 계속하려면 큰돈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