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연준지수 22.0으로 2월 43.3 및 3월 32.8에서 가파르게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필라델피아 지역의 4월 제조업 경기가 일보 후퇴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활기를 보였던 제조업계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파눅의 공장 로봇 <사진=블룸버그> |
20일(현지시각) 공개된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22.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 2월 43.3까지 치솟으며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32.8로 밀린 데 이어 이탈 또 한 차례 크게 떨어졌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으로 구분된다. 이달 수치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5.5를 밑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 지수가 27.4를 기록해 전월 38.6에서 큰 폭으로 밀렸다. 이는 향후 제조업 경기가 추가로 둔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출하 지수 역시 3월 32.9에서 이달 23.4로 미끄러졌다. 반면 고용 지수는 완만하게 상승했다. 고용자 지숙 19.9로 전월 17.5에서 상승했고, 평균 노동주간 지수도 같은 기간 18.5에서 18.9로 소폭 올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서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이 0.4% 감소하는 등 주요 제조업 지표의 모멘텀이 일제히 꺾이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