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8퍼센트(법인명 에잇퍼센트)가 조세열 전 맥쿼리 증권 전무를 최고재무 책임자(CFO)로 영입해 국내와 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기관투자 유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세열 신임 CFO는 주식, 외환, 금리, 원자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개발과 기관영업을 총괄한 금융 전문가로, 향후 8퍼센트의 기관투자자 유치 및 재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P2P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기관투자자 대안상품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원활한 플랫폼 이용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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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부터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조세열 신임 CFO <사진=에잇퍼센트> |
조 CFO는 맥쿼리증권 재직 시 우리은행과 합작법인을 운영했으며 당시 우리은행 신입 행원이던 이효진 대표와 함께 근무했던 인연으로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삼성물산에서 중화학분야 기획, 자원분야 수출입 및 개발업무를 담당했으며 삼성선물에서 사업기획을 통해 고객을 발굴했다. 이후 맥쿼리증권에서 에쿼티, FICC 관련 구조화 및 파생상품 분야를 거쳐 국내기업과 외국계 기업, 다국적 합작법인 등 다양한 조직에서 신규사업 개발과 시스템 관리를 해왔다.
특히, 법인영업부문을 총괄하며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정부기관, 연금관리공단, 기업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협업모델을 구축했다.
조 CFO는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대체 투자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관 소속 투자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친 투자 참여는 P2P플랫폼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렌딩클럽은 은행,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의 P2P투자 비중이 80% 이상이며, 영국 펀딩서클 역시 30%가 넘는다. 그동안 국내의 경우 P2P투자시장을 개인들이 이끌어 왔으나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퍼센트의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을 활용한 첫 기관투자는 4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