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산불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며,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정부 역량을 총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며칠 동안 양양, 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행히 초동 대처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 초 경북지역 산불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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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1.27 parksj@newspim.com |
이어 "각 부처는 지난 10월 발표된 범정부 산불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산불 감시, 예방, 조기 진화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산불 관련 대책회의와 현장 진화훈련을 참관해 보니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았다"면서도 "한시라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기·신속·강력하게 진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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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겨울철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각별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겨울이 본격화되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촘촘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국민 안전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역량을 총집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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