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 과정에서 씻겨 나가는 미강 제거..쌀 고유 풍미 담은 ‘무세미’
[뉴스핌=전지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본성·이승우)은 충북 청주산 무세미를 사용한 ‘한국인의 밥심 바람에 씻은쌀’을 신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아워홈> |
한국인의 밥심 바람에 씻은쌀은 도정 단계에서 쌀 표면의 이물질과 미세 미강을 미리 제거한 무세미(無洗米)다.
쌀을 별도로 씻을 필요 없이 바로 용기에 담아 물의 양만 맞춰 간편하게 취사할 수 있다. 특히, 쌀 표면에서 미강만 깨끗이 제거해 맛의 근원인 아호분층이 그대로 살아있어 최고의 밥맛을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무세미는 암반수를 이용해 세척 후 급속 건조하는 ‘습식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폐수 발생 및 건조 과정에서 일어나는 쌀 품질 저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와 달리, 아워홈 ‘바람에 씻은쌀’은 청원생명농협과 협업해 바람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건식 세척방식인 ‘초고속 분풍 및 미세가수’ 기술로 생산했다. 위생은 물론 쌀의 좋은 영양소와 수용성 비타민까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아워홈 ‘바람에 씻은쌀’은 소규모 업장엣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5kg 용량으로 출시됐다. 자사 급식·외식업장들을 비롯해 기업간 거래(B2B) 유통망을 통해 어린이집, 요양원, 병원 등 전국 주요 거래처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부터 세종농협 및 파주시농협과의 협조를 통해 각 쌀의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향상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간 3만톤 이상 국산 쌀을 매입하는 아워홈은 지난해 말 국산 쌀 자체 브랜드(PB) ‘한국인의 밥심’을 론칭하고, 경기도 파주에서 자란 ‘경기米(미)’와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방식으로 키워낸 ‘GAP쌀’ 2종을 출시했다.
‘한국인의 밥심’ 2종은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밥맛을 인정받아 평균 400톤 가량이 매월 출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