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도 추천받아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17~21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대신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세 곳의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탑재량 증가가 예상되는 D램의 고정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여전히 견조한 업황과 3월 D램 고정가격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2분기 중국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예상돼 듀얼카메라 탑재로 D램 컨텐츠가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 10주년 모델에 듀얼카메라 채택률이 확대돼 D램 탑재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한미반도체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비전플레이스먼트에 대한 중화권 패키징 전문 업체들의 주문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후공정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SK하이닉스향 신제품의 매출 기여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봤다.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에 대한 추천 움직임도 눈에 띈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판매관리비 등 비용효율성 개선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올해 말 기준 주당순자산비율(PBR) 0.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해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높은 이익성장 달성할 전망인데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 6.8% 수준으로 3년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민영화 성공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추가적 ROE 개선이 기대되며 작년 주가 상승에도 PBR 0.44배(은행평균 0.53배)에 불과하다”며 사유를 들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한화케미칼, CJ CGV, LG전자, 현대산업, 엔씨소프트, 동부하이텍 등이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