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도시바, 반도체 매각 '일시중단'…WD 요구"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11:18

최종수정 : 2017년04월14일 11:23

WD "반도체 사업 제3자 양도 인정하지 않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 매각에 급제동이 걸렸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매각과 관련한 모든 회의와 의사결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급제동은 지난 9일 반도체사업 제휴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 이사회에 의견서를 보내 독점교섭권을 요구한 가운데 나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티브 밀리건 웨스턴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도시바 의사회에 보낸 의견서에서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계약 위반 소지가 있으며 매각 전에 자사와 독점적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도시바와 제휴를 맺은 WD는 현재 도시바 메모리의 주력 공장인 미에현 욧카이치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WD는 서한에서 제휴관계가 규정된 계약에 따라 도시바는 메모리 사업을 제 3자에 매각할 때 WD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밀리건 CEO는 또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잠재인수자들의 적합성과 제시 인수가격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로드컴의 입찰을 받아들인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이 같은 WD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전문가는 웨스턴디지털의 주장으로 기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RBC캐피탈마켓의 아미트 다르야니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WD이 합작 투자와 관련된 모든 거래의 찬성 또는 반대에 대한 동의를 포함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WD가 사업 매각에 반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반도체의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통해 예상한 바 있다.

현재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적정가치는 1조5000억~2조엔(15조6100억~20조82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되고 있다.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한국의 SK하이닉스,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등 4곳의 해외 업체가 거론된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달 말 마감한 입찰에서 SK하이닉스, 브로드컴은 2조엔의 입찰가를 써냈다. 홍하이정밀공업은 최대 3조엔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D은 이들보다 낮은 입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