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석촌호수·여의도 벚꽃축제 막 내려
이번 주말 남산공원에서 마지막 '벚꽃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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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벚꽃길. 서울시는 오는 15일 남산공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
[뉴스핌=김규희 기자] 이번 주말 남산에서 올 봄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 남산공원 일대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올 봄 서울의 마지막 벚꽃장소로 남산공원을 소개했다. 남산공원은 서울 도심인 석촌호수와 여의도와 달리 기온이 2~3도 낮아 매년 벚꽃이 일주일 늦게 개화한다.
때문에 지난 9일 막을 내린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에 이어 이번 주말 남산공원에서 올 봄 마지막 벚꽃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의 벚꽃이 만개했고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벚꽃 역시 활짝 핀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이 남산 벚꽃의 절정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남산 벚꽃길은 왕벚나무와 산벚나무가 줄지어 있는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와 왕벚나무가 자생하는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가 가장 유명하다.
북측순환로 벚꽃길은 약 3.4km로, 남산순환버스정류장(국립극장 위)에서부터 북측순환로 쉼터까지 이어진다.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 차량과 자전거의 통행을 금지시켜 산책이 용이하다.
남측순환로 벚꽃길은 소월시비 쉼터(남산도서관 위)에서 남측순환로(N서울타워 방면)으로 이어진다.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도심 한복판이지만 마치 숲 속에 온듯한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